사무실 화재보험 동산 보장, 집기비품 제대로 넣는 법

사무실 화재보험에서 동산은 컴퓨터, 모니터, 책상, 의자, 서버, 비품처럼 옮길 수 있는 재산을 말합니다. 사무실 화재에서 실제로 타는 것은 대부분 이 동산인데, 정작 가입할 때 동산 금액을 대충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산 보장을 어떻게 설정해야 사고 때 제대로 보상받는지, 실무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동산과 시설의 구분부터

화재보험에서 시설(집기 중 고정된 인테리어 포함)과 동산은 별도 항목으로 가입금액을 설정합니다. 칸막이 공사나 바닥·천장 인테리어는 시설로, 책상과 전산장비는 동산으로 들어가는 식입니다. 이 구분이 잘못되면 사고 때 항목별 한도가 모자라 보상이 깎일 수 있습니다.

동산 가입금액 산정 요령

사무실을 한 바퀴 돌며 품목별로 재구매 가격을 적어보세요. 직원 1인당 전산장비와 가구로 보통 200~400만원, 회의실·탕비실 집기, 서버나 복합기 같은 고가 장비를 더하면 10인 사무실 기준 3천만~5천만원이 흔합니다. 생각보다 큰 금액이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전산장비와 데이터는 따로 봐야 합니다

노트북·서버 같은 전산장비는 화재 외에 전기적 사고(과전압·합선으로 인한 고장)가 잦은데, 이는 기본 화재보장이 아니라 전기위험담보 특약의 영역입니다. 또 데이터 복구 비용은 일반 동산 보장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중요 데이터는 백업 체계가 사실상 최선의 보험입니다.

현금·유가증권·고가 미술품은 예외

금고의 현금, 수표, 상품권, 고가 미술품은 동산 가입금액에 넣어도 보상이 제한되거나 별도 약정이 필요한 품목입니다. 사무실에 이런 재산이 있다면 가입 시 명시 담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보상 때 필요한 증빙

✅ 장비 구매 영수증·세금계산서 ✅ 자산 목록(품명·수량·구매가) ✅ 사무실 내부 사진(평소 촬영) — 이 세 가지를 클라우드에 보관해두면 손해사정이 빨라지고 산정 금액도 유리해집니다. 특히 자산 목록은 연 1회 업데이트를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동산 가입금액을 낮게 잡으면 어떻게 되나요?
A. 실제 가치보다 낮게 가입하면 일부보험이 되어 사고 때 비례보상으로 보험금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5천만원어치 동산을 2천5백만원만 가입했다면 부분 손해도 절반 수준으로 보상될 수 있습니다.

Q. 직원 개인 노트북도 보장되나요?
A. 회사 소유 자산이 기본 대상입니다. 직원 개인 물품은 약관에 따라 제외되거나 한도가 작으므로, BYOD 환경이라면 가입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Q. 이사하면 보험은 어떻게 되나요?
A. 소재지 변경은 반드시 보험사에 알려야 합니다. 통지 없이 이전하면 사고 때 보상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사무실의 진짜 재산은 동산입니다. 품목별로 계산해서 제대로 가입하세요.

감가상각이 아니라 재조달가액으로

동산 가입금액을 정할 때 중고 시세가 아니라 같은 물건을 새로 사는 데 드는 재조달가액 기준으로 잡는 것이 실무 원칙입니다. 보상 방식이 재조달가액 기준인 상품이라면 사고 때 새 장비 구매 비용으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증권의 보상 기준이 시가인지 재조달가액인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사고 때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리스·렌탈 장비는 계약서부터

복합기나 정수기 같은 리스·렌탈 장비는 소유권이 업체에 있어 내 동산 가입금액에 넣을지 여부가 계약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파손 시 배상 책임이 사용자에게 있는 계약이라면 그 부분을 보험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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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규 화재보험 전문가
이 글을 쓴 사람
노영규 · 22년 경력 화재보험 전문가
양심보험연구소 대표 · 「매출이 오르는 가게는 보험부터 다르다」 저자 · 전문가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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